마이셀럽스, KDB 산업은행으로부터 투자 유치…미국 진출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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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셀럽스, KDB 산업은행으로부터 투자 유치…미국 진출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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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김동역 기자] 인공지능(AI) 어플리케이션 그룹 마이셀럽스가 KDB산업은행으로부터 브릿지 라운드 투자를 유치했다.

지난해 한국 기업 최초 AWS 글로벌 베스트 케이스에 선정된 바 있는 마이셀럽스는 2017년 시리즈A를 시작으로 올해 KDB산업은행으로부터 브릿지 라운드 투자까지 성공적으로 유치하며 코로나19로 인한 전 세계적인 업계 위기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성장세를 증명했다.

이번 투자는 KDB산업은행이 혁신 스타트업과 예비 유니콘 기업에 대한 투자와 금융지원 강화를 위해 지난해 말 신설한 스케일업금융실에서 진행되었으며, 이례적으로 투자 유치 총 기간 한 달이 채 걸리지 않았을 만큼 속도감 있게 전개됐다.

실제로 지난 3월 미국 시장에 첫 발을 디딘 AI 영화 검색 및 추천 서비스 '마이무비(Maimovie)'는 업계 평균 5배 이상의 성과를 기록하며, 1불에 미치지 않는 앱 설치당 광고 비용(CPI, Cost per Install)으로 서비스에 대한 폭발적인 현지 반응을 짐작하게 했다. 이번 투자는 이러한 마이무비의 본격적인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 유의미한 촉매로 기능할 것이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미처 몰랐던 내 취향 발견(Taste, yet to be discovered!)'이라는 슬로건 아래 인공지능이 학습한 방대한 영화 정보를 제공하는 마이무비는 취향 검색 및 추천에 특화된 신개념 영화 서비스이다. 스트리밍 플랫폼 격전지인 미국 시장의 IP 전쟁으로 인해 약 8만 개의 제한된 콘텐츠만을 소비할 수밖에 없던 서비스 이용자들의 불편을 해소하는 데에 목표를 두었다.

이에 마이무비는 현존하는 54만개 이상의 모든 영화를 미국 전역 74개 스트리밍 서비스에 연동하는 동시에 1만 4천개 이상의 영화 표현을 담은 음성 검색은 물론 대중이 꼽은 6천가지 이상의 영화 취향에 대한 랭킹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마이셀럽스 창업자인 도준웅을 포함한 30여 명의 담당 인력들은 실리콘밸리에서 합숙하며 기획부터 출시까지 서비스 현지화에 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속적인 투자 유치 성과는 마이셀럽스의 행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카카오페이지에 AI 키토크 검색과 추천 엔진을 공급하여 최근 일평균 약 22만 건, 누적 5300만 회 이상의 검색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그 실용성을 바탕으로 AI 키토크를 탑재한 다수의 서비스를 론칭했다.

마이셀럽스 관계자는 "시리즈C 투자 이후 세 배 이상 성장한 기업가치를 인정받아 KDB산업은행으로부터 추가 투자를 유치할 수 있었다"며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서비스 자동화를 실현한 마이셀럽스는 인공지능의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바탕으로 토종 스타트업으로서 의미있는 행보를 이어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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