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금겹살 된 삼겹살…1kg당 2만3827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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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금겹살 된 삼겹살…1kg당 2만3827원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05월 28일 08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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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집밥족'이 늘고 긴급생활자금 지원에 힘입어 고기 소비가 늘면서 삼겹살 가격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26일 기준 삼겹살의 소비자 가격은 1kg당 2만3827원으로 2017년 7월 26일 2만4267원 이후 2년 10개월 만에 가장 비쌌다.

삼겹살 가격은 지난 2월 14일 1만4476원으로 저점을 찍은 후 전반적으로 상승하는 추세다.

특히 지난 21일에는 2만3476원으로 전일보다 1205원 뛰었고 22일에는 260원 떨어졌다가 25일과 26일 각각 522원, 89원 증가하며 이틀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이처럼 삼겹살 가격이 오르기 시작한 시점은 국내에서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하던 시기와 맞물린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집에서 밥을 먹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가정 내 삼겹살 소비 수요가 증가한 것이 가격 상승요인으로 꼽힌다. 지난 13일부터 긴급재난지원금이 풀린 점도 삼겹살 가격 상승에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우 가격도 들썩이고 있다.

한우 소비자가격은 이달 초 9만1000원대에서 18일 9만4852원까지 올랐고 이후 9만3000∼9만4000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닭 소매가격은 1kg당 1월 5097원, 2월 5061원, 3월 5126원, 4월 5047원 등으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긴급재난지원금이 풀린 이후인 지난 18일에는 5190원으로 올랐지만 27일 5006원으로 다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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