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초교 등하굣길 전담 경찰관 827명을 배치… 교통사고 예방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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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초교 등하굣길 전담 경찰관 827명을 배치… 교통사고 예방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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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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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하주원 기자] 서울지방경찰청은 오는 27일부터 순차적으로 이뤄지는 초등학교 등교 수업에 맞춰 어린이 보호구역(스쿨존) 교통안전 강화 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어린이 교통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있는 서울 초등학교 480곳을 선정해 등·하굣길에 전담 경찰관 827명을 배치할 계획이다. 

선정된 480곳은 서울 시내 초등학교 전체(605곳)의 79.3%에 해당된다.

전담 경찰관은 학교 보안관, 녹색 어머니와 어린이들이 교통사고를 당하지 않도록 지도하고 통학로 주변에서 학교 폭력 예방 활동을 전개한다. 

최근 3년간 교통사고가 발생한 적이 있는 137개 초등학교 주변 스쿨존에서는 교통경찰 2∼4명이 하교 시간대인 오후 2∼5시에 단속을 벌인다. 단속팀은 이동식 과속 단속 장비와 캠코더를 활용해 스쿨존 내 과속과 신호 위반, 통학버스 특별보호규정 위반 등 어린이 교통사고를 유발하는 위법 행위들을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경찰은 시민들의 자발적인 교통 법규 준수를 유도하기 위해 단속 전 학교 알림장이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학부모 등에게 미리 단속 일자를 공지하기로 했다.

지방자치단체, 녹색 어머니 등과 함께 불법 주정차도 단속할 예정이며 오는 6월부터는 구청과 함께 상습 주정차 위반 지역을 합동 단속하고 스쿨존에 설치된 노상 주차장 373면을 폐쇄하고 스쿨존 50곳에 불법 주정차 단속 카메라를 새로 설치하기로 했다.

아울러 학교 앞 어린이 교통안전을 대폭 강화하는 내용이 담긴 이른바 '민식이법'이 올해 3월 시행됨에 따라 서울시와 함께 진행하는 스쿨존 교통안전시설 개선 작업을 오는 2022년까지 마무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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