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 새싹보리 분말식품서 금속성 이물 및 대장균 검출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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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 새싹보리 분말식품서 금속성 이물 및 대장균 검출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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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컨슈머타임스 하주원 기자] 새싹보리 분말 식품의 위생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26일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새싹보리 분말 제품 20개를 조사한 결과 11개(55%) 제품에서 기준을 초과한 금속성 이물(쇳가루)이나 대장균이 검출돼 회수·폐기 조치했다고 밝혔다. 

조사대상 20개 제품 중 11개 제품이 기준이 부적합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7개 제품에서 금속성 이물이 최소 13.7mg/kg에서 최대 53.5mg/kg까지 검출돼 일부는 허용 기준(10mg/kg)을 5배 이상 초과했다.

금속성 이물 및 대장균 기준 초과 제품 판매사에는 플러스 농원, 천삼향기, 미건팜, 농업회사법인 ㈜내몸에약초, 피알의신, 건강더하기, 푸드센스, ㈜성일건강, 지스, 광성글로벌, 농업회사법인 사계절 등이 있다. 

일부 제품에서는 금속성 이물질과 대장균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총 20개 제품의 표시사항을 확인한 결과 11개 제품이 식품 유형을 잘못 적거나 용량·유통기한·품목 보고 번호를 표기하지 않았다.

해당 판매사는 농업회사법인 ㈜내몸에약초, 마케팅을 부탁해, 지스, 송림식품㈜, 미건팜, 자연향기, 성기호전통발효연구소, 푸드센스, 건강더하기, 광성글로벌, 농업회사법인 사계절 등이다. 

소비자원은 해당 업체들에 제품 표시 개선을 권고했으며 이 중 10개 업체가 이를 수용했다.

소비자원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새싹보리 분말 식품에 대한 위생 관리·감독 강화를 요청할 예정이다. 또 소비자를 향해 새싹보리 분말 식품 구매 시 △제품 표시사항 확인 △유통기한 및 주의사항 확인 △제품은 서늘한 곳에 보관할 것 등을 당부했다. 

새싹보리 분말은 보리에서 싹이 튼 10~20cm 정도 자란 어린잎을 분말로 갈아낸 제품으로 최근 다이어트와 건강에 좋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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