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코로나 경제전쟁에 재정역량 총동원…재정은 치료제면서 백신"
상태바
문 대통령 "코로나 경제전쟁에 재정역량 총동원…재정은 치료제면서 백신"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컨슈머타임스 이연경 기자] 문재인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충격에 재정역량을 총동원할 전망이다.

정부는 25일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 내년 예산과 중기 재정운용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재정이 경제위기의 치료제이면서 백신역할까지 해야 한다"며 "앞으로 더욱 과감한 재정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5차례의 비상경제회의를 통해 소상공인과 고용 취약계층, 피해업종 기간사업 등에 GDP의 13%에 달하는 250조원을 투입했지만, 고용과 수출 등 실물경제의 위축이 본격화하고 있어 돈을 더 풀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문 대통령은 "수출이 급감하는 가운데 항공, 관광, 외식업 등 서비스업 위축이 제조업 위기로 확산하고 고용 충격도 가시화되고 있다"며 "전시재정을 편성한다는 각오로 정부의 재정역량을 총동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재정이 당면한 경제위기의 치료제이면서 포스트 코로나 이후 경제 체질과 면역을 강화하는 백신 역할까지 해야 한다"면서 "재정이 경제 충격의 파고를 막는 방파제, 경제 회복을 앞당기는 마중물 역할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