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디스크 수술 없이 낫기
상태바
허리디스크 수술 없이 낫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어환 / 김영사 / 1만6000원

[컨슈머타임스 이연경 기자] 성인의 70%가 경험하는 요통, 우리는 얼마나 잘 알고 있을까? 요통의 증상과 원인, 예방법부터 다양한 치료법의 장단점까지 담은 책이 나왔다.

전 삼성서울병원 척추센터장 어환 교수는 허리디스크 환자들이 과잉검사나 과잉수술로 금전적 손해와 신체적 손상을 입은 채 진료실을 찾아오는 안타까운 사례를 많이 접했다.

그는 환자가 자신의 증상을 제대로 이해하고 최적의 치료법을 찾을 수 있도록 안전성과 과학적 타당성, 후유증 발생 가능성을 따져 시중에 만연하는 치료법들을 5등급으로 분류하고 각각의 치료 원리를 소개했다.

우리가 허리디스크라 부르는 '추간판탈출증'은 척추뼈 사이에 위치해 척추에 가해지는 힘을 완충시키는 디스크(추간판)가 탈출한 질환을 말한다. 환자가 호소하는 증상과 신경학적 검사를 통해 허리디스크 진단이 가능하다. 따라서 허리디스크 초기에 CT나 MRI 같은 영상학적 검사를 받는 것은 낭비일 수 있다. 심각한 증상이 없다면 경과만 살펴봐도 된다.

저자는 무엇보다 과잉수술의 위험을 경고한다. 수술로 추간판탈출증의 재발을 막을 수 없고 수술이 반복될수록 결과는 나빠지기 때문이다. 심한 통증이라도 평생 지속되는 경우는 드물며, 1년 이후에는 수술한 경우와 수술하지 않은 경우의 치료 결과 차이도 거의 없다.

어환 교수는 허리디스크 환자를 위해 자연치유, 비수술적 치료, 수술적 치료 3가지 범주에 포함되는 30가지 이상의 치료법을 5등급으로 분류해 각각의 치료 기전과 장단점을 자세히 소개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