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24일 `홍콩 국가보안법` 반대 시위 대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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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24일 `홍콩 국가보안법` 반대 시위 대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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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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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하주원 기자]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가 홍콩 의회 대신 `홍콩 국가보안법`을 직접 제정하려하자 홍콩 시민들이 시위에 나섰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24일 오후 홍콩 번화가인 코즈웨이베이부터 완차이 지역까지 홍콩보안법과 `국가법`에 반대하는 `악법 반대 대행진`을 단행한다.

이에 앞서 지난 22일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개막식에서는 외국 세력의 홍콩 내정 개입과 국가 분열 등을 처벌하고 홍콩 시민에게 국가안보 교육을 강화하는 내용의 홍콩보안법 초안이 공개됐다.

중국 전인대가 홍콩 의회인 입법회를 거치지 않고 직접 홍콩보안법을 제정하는 건 지난해 `범죄인 인도 법안` 반대 시위와 같은 반중 시위를 더는 묵과할 수 없다는 중국 지도부의 강경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홍콩 입법회는 또 오는 27일 중국 국기인 오성홍기를 모독하는 사람을 처벌하는 내용을 담은 국가법 안건을 심의할 계획이다. 

홍콩 야당과 범민주 진영은 이런 법안이 홍콩 시민의 자유와 인권을 심각하게 침해할 수 있다며 강력한 반대 투쟁을 이어가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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