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하주원 기자] 코로나19 지원책인 '소상공인 2차 금융 지원 대출' 사전 접수가 시작된 지 4일간 5개 은행에 2만여명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8∼21일 4일간 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에 사전 접수된 소상공인 2차 금융 지원 대출 건수는 모두 2만919건으로 총 2091억9000만원이다.
2차 대출은 1차와 비교해 아쉬운 부분이 많아 대출 수요가 줄 것이라고 예상됐으나 대출 수요는 여전했다.
1차와 2차 대출의 차이점은 여러 가지 차이를 보인다.
1차에서는 최대 30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하고 연 1.5%의 고정금리가 적용됐으며 만기는 1년이다. 시중은행을 통한 대출은 고신용자(1∼3 신용등급)만 할 수 있었고 중신용자(4∼6등급)와 저신용자(7등급 이하)는 기업은행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대출할 수 있었다.
2차에서는 금액이 대폭 줄어든 1000만원만 대출되며 금리는 중신용 대출 기준 연 3∼4%대 수준으로 1차 때 보다 높아졌다. 하나은행의 경우엔 최고 연 2.9%로 상한선을 정했다. 만기는 5년이다.
신용보증기금(신보)이 대출금의 95%를 보증하기 때문에 저신용자도 대출이 가능하다. 신보의 수탁 보증서를 담보로 해 고객들은 약 1%의 보증 수수료를 부담해야 한다.
이미 1차 대출을 받은 소상공인은 중복 지원이 불가하며 국세·지방세 체납자와 기존 채무 연체자 등도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한편 이번 대출은 대출 신청과 서류 제출, 보증 심사 등의 절차가 비교적 간소화된 온라인(비대면) 접수가 많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