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이연경 기자] 다음 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결정에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국내 경기 타격을 가늠할 수 있는 산업생산지표와 기업심리지표도 잇따라 발표된다.
한은은 오는 28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 조정 여부를 결정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에 따른 경기 악화를 고려해 지난 3월 기준금리를 1.25%에서 0.75%로 내린 금통위가 이번에도 추가 금리 인하에 나설지 주목된다.
채권시장 등에서는 최근의 수출 급감, 1분기 마이너스(-) 성장률 등 3월 당시보다 더 나빠진 경기 상황을 반영해 금통위가 0.25%포인트(p) 정도 금리를 더 낮출 것이라고 보고 있다.
통계청은 29일 4월 산업활동동향을 발표한다.
3월 조사에서는 서비스업 생산이 4.4% 급감하면서 관련 통계 집계를 시작한 2000년 이후 가장 큰 감소 폭을 기록했다. 반면 광공업 생산은 4.6% 증가했고, 소매판매액은 1.0% 감소했다.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도 12년 1개월 만에 가장 큰 낙폭을 기록하면서 경기전망이 크게 나빠졌다.
한은은 26일 기업체감경기를 가늠할 수 있는 심리지표인 5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 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컨슈머타임스(Consumer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