싼타페·카니발 등 노후차 화재 우려에 55만대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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싼타페·카니발 등 노후차 화재 우려에 55만대 리콜
  • 장건주 기자 gun@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05월 22일 21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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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장건주 기자] 화재가 발생할 것으로 우려되는 싼타페 노후차를 포함한 총 126개 차종 54만9931대가 시정조치(리콜)에 들어간다.

국토교통부가 22일 발표한 이번 리콜 대상 업체별로 보면 완성차 제작업체는 △현대차 싼타페(CM) 등 2종 18만1179대 △기아차 카니발 등 3종 11만4255대다. 수입차 업체는 △BMW코리아 520d 등 129종 24만1971대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E220 등 38종 1만1483대 △FCA코리아 짚 컴페스(MP) 557대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A3 40 TFSI 306대 △바이크코리아 레이싱 S 150 180대다.

현대·기아차의 경우 싼타페(CM) 등 3개 차종 29만4622대가 일부 노후 차량에서 화재 발생 가능성이 제기돼 결함 시정에 들어간다. 제동장치(ABS·ESC 모듈) 전원부에 오일 또는 수분 등의 이물질이 유입될 경우 내부 합선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그랜드카니발(VQ) 757대는 연료 공급 파이프 제조 불량에 따른 연료 누유로 화재 발생 가능성이 확인됐고, 제네시스 쿠페(BK) 55대는 운전석 에어백 모듈 고정 볼트 조임 부족에 따른 에어백 모듈 이탈 가능성이 있어 리콜 조치됐다.

BMW코리아의 경우 BMW 520d 등 79개 차종 24만1921대에서 개선된 EGR(배기가스재순환장치) 쿨러 중 일부 균열 사례가 확인돼 선제적 예방 차원에서 EGR 쿨러 점검 후 필요시 교체하도록 했다. 또 BMW 740d xDrive 등 4개 차종 50대는 에어백이 제대로 펴지지 않거나 반대로 압력이 과도해 탑승자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있어 시정하도록 했다.

벤츠코리아가 수입, 판매한 E280 등 36개 차종 1만1480대는 선루프 유리 패널의 접착 불량으로 리콜에 들어간다. 또 AMG GT 63 4MATIC+ 등 2개 차종 3대는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확인돼 우선 시정조치(리콜)를 진행하고, 추후 시정률 등을 감안해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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