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장건주 기자] 한화건설의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사업이 이라크 신임 총리 및 정부 내각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무스타파 알 카디미 이라크 신임총리는 지난 19일 주재한 각료회의에서 비스마야 신도시의 주택공사와 연계된 주요 도로 등을 완성하는 이슈를 최우선으로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공사속도 조절에 들어갔던 비스마야 신도시의 사업 진행에 다시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사업은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인근에 약 10만가구의 주택 및 사회기반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 계약금액은 약 12조4000억원에 달한다. 한화건설은 현재까지 약 3만가구의 주택을 준공, 이라크 정부에 인도했으며 총 누적 수금액은 약 5조2000억원으로 전체 공사비의 약 42%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2012년부터 신도시 공사를 진행해오며 이라크 정부와 지속적인 신뢰관계를 구축해 왔다"며 "이라크가 신임총리를 선출하고 새로운 내각을 구성해 정치적으로 안정되고 있는 만큼 새 정부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사업여건을 개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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