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첫 학력평가 시행…일회용 장갑·마스크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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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첫 학력평가 시행…일회용 장갑·마스크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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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연경 기자]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의 올해 첫 전국연합학력평가가 21일 전국 학교에서 시행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려로 각 학교에서는 교사들이 문제지를 배부할 때 일회용 장갑을 착용했다. 학생들은 철저한 방역 속에 시험을 치렀다.

제주고는 학생 간 거리를 두기 위해 교실과 또 다른 교실 사이를 한 칸씩 비워 사용했다. 이에 따라 3학년 교실뿐 아니라 비어있는 1∼2학년 교실까지 활용됐다.

제주고 구모 군은 "마스크를 끼고 시험은 보는 것은 처음이어서 답답하지만, 상황이 상황이니만큼 불만은 없다"며 "등교 수업만큼 진도가 나가지 않은 상황에서 등교하자마자 치르는 평가라 평소보다 더 불안하기는 하다"이라고 말했다.

전날 등교가 중단된 인천 5개 구 66개교 학생들은 집에서 자율적으로 온라인 학평을 치러야 했다.

온라인 학평을 보게 된 인명여고 3학년 김모 양은 "제 등급을 정확히 알 수 없어서 아쉽다"며 "내가 어느 정도 위치에 있는지 알 수 없으니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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