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코인노래방 집합금지 전국 확대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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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코인노래방 집합금지 전국 확대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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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연경 기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1일 정례 브리핑에서 코인노래방의 영업을 정지하는 행정명령을 전국으로 확대할지 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인천시는 코인노래방을 포함한 전체 노래방에 대해 오늘부터 6월 3일까지 2주간 집합금지 조치를 시행한다"면서 "노래연습장 2362개소에 대해 만 19세 미만 미성년자의 집합금지 조치를, 코인노래방 108개소에 대해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집합금지 조치를 내렸다"고 말했다.

윤 반장은 "어제 코인노래방을 통해 고3 확진자가 2명 발생해 인천시 5개구 66개의 학교에서 학생 등교를 중지하고 전원 귀가 조치하는 일이 있었다"며 "이들은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와 같은 시간대에 코인노래방을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고, 학생들의 가족 중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태원 클럽발 확진자가 연달아 나오면서 최근 서울시와 인천시 등 일부 지방자치단체가 관할 유흥시설에 사실상 영업정지를 뜻하는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으나 여기에 노래연습실은 포함돼 있지 않았다.

그러나 계속해서 코인노래방 감염 사례가 나오자 중대본은 코인노래방을 방역의 사각지대로 보고 추가 조치를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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