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하주원 기자] 금융부문을 제외한 지난해 기준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 가운데 경영이 가장 우수한 기업은 삼성전자라는 평가가 나왔다.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는 금융부문을 제외한 산업부문 254개의 경영을 평가한 결과 삼성전자가 800점 만점에 최고 높은 700.9점을 받아 종합평가 1위에 올랐다고 20일 발표했다.
이번 평가는 △고속성장과 투자 일자리 창출 △글로벌 경쟁력 △건실 경영 △지배 구조 투명 △양성평등 △사회 공헌 등 8개 부문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8개 부문 지표를 업종별·매출별 구간으로 나눠 표준편차를 산출한 뒤 부문당 100점씩 총 800점 만점으로 집계했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경쟁력과 고속성장·건실 경영·일자리 창출 등 4개 부문에서 우수기업에 선정됐다.
이어 KT&G(673.9)와 셀트리온(664.6점)이 각각 2·3위를 차지했다. KT&G는 건실 경영과 사회 공헌을, 셀트리온은 글로벌 경쟁력 및 고속성장과 양성평등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어 아모레퍼시픽은 건실 경영과 양성평등, LG생활건강은 건실 경영에서 우수 기업으로 선정돼 4∼5위에 이름을 올렸다.
SK하이닉스와 네이버, 포스코, 삼성전기, 현대자동차도 10위 권 안에 들었다.
한편 매출액 증가율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이 근거로 평가된 고속성장 부문의 경우 매출 10조 원 이상 기업군에서 삼성전자와 삼성SDI, CJ대한통운, 포스코, 현대자동차가 우수기업에 뽑혔다. 매출 10조 원 미만 기업에서는 셀트리온, HDC현대산업개발, KCC건설, 코웨이, 현대홈쇼핑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