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차입금 5천억·300명 이상 기업에 기간산업기금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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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차입금 5천억·300명 이상 기업에 기간산업기금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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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연경 기자] 정부는 총 차입금이 5000억원 이상이고 근로자 수가 300명 이상인 항공·해운 업종 중견·대기업에 '기간산업안정기금'을 투입하기로 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4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공공부문 '55만+α'개 직접일자리 사업을 3.5조원 규모 추경재원 확보 직후 조속히 집행하겠다"고 말했다.

기간산업안정기금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타격을 입은 항공·해운 등 기간산업 기업에 긴급 유동성을 투입하는 프로그램이다.

지원 대상은 항공, 해운 등 대상 업종에서 총차입금 5000억원·근로자수 300인 이상 기업 가운데 코로나19 피해 기업이다. 다만 핵심기술 보호 및 산업생태계 유지 등의 사유가 있을 경우 예외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기간산업기업 협력업체(하도급 협력기업)를 위해선 1조원 범위에서 기간산업기금을 활용한 협력업체 지원 특화프로그램을 도입할 계획이다.

아울러 정부는 근로자의 최소 90% 이상을 고용해야 기간산업기금을 지원한다는 조건을 달았다. 또한 총 지원금액의 10%는 주식연계증권으로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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