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여름철 선별진료소 지침 마련…"에어컨 헤파필터 반드시 장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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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여름철 선별진료소 지침 마련…"에어컨 헤파필터 반드시 장착"
  • 김아령 기자 kimar@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05월 19일 13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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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연합뉴스
사진= 연합뉴스

[컨슈머타임스 김아령 기자] 방역 당국이 더운 날씨에도 보호장구를 착용해야 하는 의료진의 불편을 줄이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최소화하기 위해 에어컨에 공기정화장치인 '헤파필터'를 장착하도록 하는 등의 새 운영지침을 마련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선별진료소에 에어컨 설치 시 비말(침방울) 확산을 방지할 수 있도록 바람의 방향, 필터 장착 등 내용을 규정한 운영지침을 안내했다"고 밝혔다.

지침에 따르면 선별진료소 내 에어컨에는 공기 중 미세입자를 걸러내는 정화 장치인 헤파필터와 공기의 역류를 방지하는 역류 방지 댐퍼를 장착해야 한다. 또 송풍 방향은 환자로부터의 감염을 최소화하기 위해 의료진에서 환자 방향으로 한 방향으로만 가능하다. 송풍 방향은 최대한 위쪽으로 해 바람이 비말에 닿는 부분을 최소화하도록 했다.

레벨D 방호복 등 의료진의 개인 방호구는 기존 원칙대로 착용해야 한다.

윤 반장은 "코로나19 유행 이후 첫 여름에 대해 치밀한 사전점검과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며 "각 지자체는 감염 확산 수준에 따라 체계적으로 선별진료소가 운영될 수 있도록 선별진료소 설치 운영 계획을 수립해 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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