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한남3구역에 '디에이치 한남'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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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한남3구역에 '디에이치 한남' 제안
  • 장건주 기자 gun@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05월 19일 10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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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장건주 기자] 현대건설이 서울 용산구 한남3구역 재개발 사업에 '디에이치 한남'을 제안했다.

현대건설이 19일 공개한 한남3구역 재개발 사업 제안서의 주요 내용은 △공사비 절감 △이주 지원 △조합원 분담금 납부시점 선택제 △현대백화점 입점 등이다.

공사비는 조합 예정가격 대비 약 1500억원을 줄인 1조7377억원을 제안했다. 총 공사비 10%인 1737억원은 계약 이행보증금으로 설정했다. 조합의 권고 마감수준을 100% 동등 이상으로 지키면서 공사비를 절감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조합원 이주비는 기본 이주비 LTV(주택담보대출비율) 40% 이외에 추가 이주비 LTV 60% 책임 조달을 제안했다. 사업촉진비는 5000억원을 제안해 명도 및 세입자 해결, 과소필지, 인허가 지연 등 사업 추진 시 발생하는 장애요소를 해결한다.

'분담금 입주 1년 후 100% 납부' 등 조합원 분담금 납부시점 선택제도도 제안했다. 환급금이 발생하면 일반분양 계약 시 해당 금액의 50%를 선지급한다는 내용도 담았다.

현대건설은 단지 내 상업시설에 현대백화점을 입점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신분당선 역사가 신설되면 백화점과 신설역사를 잇는 보행통로를 추진한다. 글로벌 상업용 부동산 컨설팅 회사인 에비슨영(AVISON YOUNG)과 협업해 해당 시설의 가치를 높인다.

현대건설은 또 준공 이후 전담 A/S센터를 10년간 단지 내에 배치해 조경 서비스 등 지속적인 품질관리를 약속했다. 수주 직후에는 한남3구역 TFT(태스크포스팀)를 신설해 임원급의 책임자를 두고, 착공 이후에도 현장소장을 임원급으로 조기 발령할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모든 면에서 1차 입찰보다 더욱 완벽하고 차별화된 사업조건을 제안했다" 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거듭날 한남3구역의 성공적인 사업 완수를 위해 모든 역량을 총동원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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