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선암, 18일 기자회견서 "무단철거·종교탄압 중단하라" 강력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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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선암, 18일 기자회견서 "무단철거·종교탄압 중단하라" 강력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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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와 공공기관의 불교탄압 중지 촉구 기자회견
사진=운선암

[컨슈머타임스 하주원 기자] 서울 운선암은 18일 성북구청과 북부지방산림청 서울국유림사무소에 종교탄압을 중단하고 정당하게 대해줄 것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운선암측이 기자회견을 통해 촉구하는 주 내용은 △부처님 불상 불법 매립한 이유 △부처님 불상 벽화문화재 치성광여래불 부조벽화 손괴 이유 △사찰철거 과정의 정당성 여부다.

운선암은 "지난 2008년 성북구청과 산림청이 숲체험장 공사와 연계해 산책로 조성사업을 시행하면서 사찰을 철거했으며 철거 과정에서 부조벽화가 유치원 어린이들에게 혐오감을 준다는 불합리한 이유로 가림막을 세워 막은 것이라고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부처님을 모신 사찰이 주요 건축물임에도 주거가 아니라는 이우로 철거하고자 하는 발상은 잘못됐다"라고 지적하면서 이들은 "부처님 불상인 경우에는 폐기물이 아님에도 불교를 탄압할 목적으로 땅 속에 파묻은 것이 아니냐", "보상이 아닌 땅 속에 묻힌 부처님이 일부 나와 있는 상태에서 전부 나오게 해야 한다"고 강력 요구했다. 

또 "철거된 폐기물이 산속에 많이 쌓여있고 방치됐다"라며 "하루 빨리 구청과 산림청에서 처리해주기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성북구청과 산림청은 사찰 철거와 폐기물 방치 사실을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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