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세종 '원격의료·자율주행' 규제자유특구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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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세종 '원격의료·자율주행' 규제자유특구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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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세종 '자율주행'·강원 '디지털헬스케어' 특구 승인
자료=중소벤처기업부/편집=컨슈머타임스

[컨슈머타임스 이범석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가 제4차 규제자유특구 규제특례등심의위원회를 통해 세종자치시를 자율주행 규제자유특구, 강원도는 디지털헬스케어 규제자유특구 사업자를 추가로 지정했다.

14일 중기부에 따르면 세종특별자치시를 자율주행규제특구로 지정하고 국산 자율주행차량 운영 사업자인 (주)오토노머스에이투지와 ㈜팬텀AI코리아가 추가 참여하고 자율주행 도로안전 인프라 강화 및 관제시스템 운영사인 네이버시스템(주)을 사업자로 지정하는 등 국내 자율주행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했다.

세종 특구에 참여하는 팬텀AI코리아는 지난 2016년 실리콘밸리에서 창업한 스타트업으로 해외에 설립했던 유망기업이 국내로 역 진출해 국내 미래차 산업발전에 동참한 사례로 꼽힌다.

팬텀AI코리아는 정부의 특구 인프라 지원과 규제특례를 통해 신기술을 자유롭게 시험할 수 있다는 점을 높이 사 지난 2월 한국법인을 설립했다.

우훈제 팬텀AI 이사는 "미국은 인프라 지원이 전무하지만, 한국은 세종시에 교통관제시설, BRT 등 첨단교통인프라가 갖춰져 자금력이 부족한 스타트업에게 큰 도움이 돼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먼저 강원 디지털헬스케어 특구는 코로나 19로 인한 의사와 환자간 감염을 차단하고 의료기관 접근이 어려운 산간벽지 고령·만성질환자 등에 대한 원격의료 실증을 위해 1차병원 7개를 추가하고, 이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원격관리 시스템 전문기업 2곳과 연세대 원주산학협력단 등 대학산학협력단 4곳을 특구사업자로 추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간 원격의료를 담당하는 1차 병원 참여 부족으로 원격의료사업이 좌초되는 것 아니냐는 일부 우려가 있었지만, 이번 1차 병원이 7개가 추가 참여해 당초 계획대로 5월말부터 본격적인 실증사업이 착수될 계획이다.

중기부 박영선 장관은 "이번 강원과 세종 특구의 특구사업자 보강을 통해 안전하고 신뢰성 있는 실증을 할 수 있게 됐다"며 "코로나 19로 세상이 멈춘 듯 보이지만 우리의 혁신 중소기업은 더 나은 세상과 미래를 위해 정진하고 있다"며, "코로나19를 헤쳐 나오면서 보여준 우리나라의 힘을 바탕으로 규제자유특구가 디지털 경제로의 대전환 스마트 대한민국의 밑거름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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