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콕에 라면 불티…삼양식품 1분기 영업익 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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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콕에 라면 불티…삼양식품 1분기 영업익 74%↑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05월 14일 18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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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삼양식품이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삼양식품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6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3.8% 증가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매출은 29% 늘어난 1563억원이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라면 수요 증가가 1분기 호실적을 견인했다.

해외의 경우 외출 제한 조치로 수요가 증가한 가운데 물류 차질을 우려한 해외 거래선들이 주문량을 늘리면서 전년동기대비 49% 성장한 77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한국 라면 수출에서 삼양식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43%에서 올해 1분기 49%로 확대됐다.

국내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5% 성장한 790억원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확산세가 본격화된 2월 말을 기점으로 기존 대비 발주량이 2배 이상 늘어났으며 재택근무 등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확대된 라면 수요가 내수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

특히 영업이익은 내수보다 판매관리비가 적게 소요되는 수출 비중이 확대되고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마케팅 비용이 줄면서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됐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향후 해외에서 안정적인 판매망 구축과 브랜드 마케팅 활동에 주력하는 동시에 국내에선 차별화된 신제품 출시, 소셜미디어(SNS) 마케팅 강화, 불닭브랜드를 활용한 다양한 컬래버레이션을 추진해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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