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코로나19 속 '흑자전환' 성공…'트레이더스·SSG닷컴' 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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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코로나19 속 '흑자전환' 성공…'트레이더스·SSG닷컴' 덕
  • 김아령 기자 kimar@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05월 13일 17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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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마트
사진=이마트

[컨슈머타임스 김아령 기자] 이마트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속 트레이더스와 SSG닷컴 성장 덕에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

100억원 의 영업 손실을 내며 적자 전환했던 직전 분기(2019년 4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7.8% 증가했고, 영업이익이 584억 원 늘며 흑자 전환했다.

사업별로 보면 코로나19로 반사이익을 누린 곳과 피해를 본 곳이 갈렸다. 집에서 밥을 먹는 사람들이 늘면서 대량 구매가 가능한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와 온라인 사업인 SSG닷컴이 성장세를 이어갔다.

트레이더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8%, 영업이익은 22.4% 증가했다. SSG닷컴의 1분기 매출도 9170억 원으로 전년 대비 41.3% 늘었다. 영업적자도 197억 원으로 직전분기의 362억 원보다 적자 규모가 165억 원 줄었다.

기업형 슈퍼마켓 이마트 에브리데이도 코로나19로 이용객이 늘면서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13.8% 올라섰고, 영업이익은 5배 넘게 뛰었다. 편의점 이마트24는 적자 폭을 전년보다 13억 원 줄였고, 신세계TV쇼핑은 흑자를 이어갔다.

하지만 할인점 이마트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부정적인 영향을 피해가지 못했다. 총 매출액이 2조7807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1%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24.5% 내려앉았다.

이마트 측은 "악재 속에서도 호실적은 식료품 경쟁력 강화와 트렝이더스의 지속적인 성장, 전문점 사업의 수익성 확보에 주력한 결과"라며 "수익 중심 사업을 구축해 경쟁력을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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