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건축물 쾌적하고 안전하게…그린리모델링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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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 건축물 쾌적하고 안전하게…그린리모델링 본격화
  • 장건주 기자 gun@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05월 13일 14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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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국토교통부
자료=국토교통부

[컨슈머타임스 장건주 기자] 전국의 오래된 건축물들이 쾌적하고 안전한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13일 그린리모델링 우수사례인 K-water(한국수자원공사) '물사랑 어린이집'을 찾아 그린리모델링 사업 도입에 따른 건축물 에너지성능, 공기질 등 생활환경 개선 효과를 확인하고 각계 전문가들과 함께 그린리모델링의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물사랑 어린이집은 국토부 공공부문 그린리모델링 지원 시범사업을 통해 2015년에 준공된 사업이다. 단열보강 및 로이복층유리 창호, 냉난방기, 강제환기장치 설치 등을 적용하는 전면 리모델링을 시행해 에너지 22.2%를 절감(월평균 광열비 약 50만원 절약)시킨 대표적인 성공모델로 꼽힌다.

그린리모델링은 노후화로 인해 에너지 효율이 저하된 기존 건축물의 단열·기밀·설비 등을 개선해 에너지 성능을 향상하고 거주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이행에도 매우 효과적이다. 우리나라는 파리기후협약에 따라 2030년까지 6450만톤의 온실가스를 줄이기로 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그린리모델링의 확산을 위해 공공과 민간부문을 구분해 지원하는 맞춤형 전략의 필요성이 논의됐다. 공공부문에서는 선도사업 추진과 함께 에너지성능이 낮은 건축물에 대한 '그린리모델링 의무화 로드맵 '수립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민간부문의 경우 에너지소비가 많은 단독주택과 소규모 건축물을 대상으로 한 이자지원사업 확대 등 다양한 사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김현미 장관은 "최근 코로나19로 건축물의 안전성과 쾌적성이 화두가 되면서 고성능, 친환경 자재·설비 관련 건축자재 산업과 건물에너지 분야에서 그린리모델링의 경제적 효과가 주목받고 있다"며 "앞으로 노후 공공건축물의 그린리모델링사업 등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선도사업을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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