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서면에게 듣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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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서면에게 듣다
  • 전은정 기자 eunsjr@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05월 13일 13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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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서면 /나남 /1.2권 1014쪽

[컨슈머타임스 전은정 기자] 한일 관계 권위자인 최서면 국제한국연구원장의 구술을 모은 저서다. 최서면은 해방정국의 한 가운데 뛰어든 학창시절부터 지금까지 한일관계의 현장을 지켜본 산 증인이다. 

강원도 원주 출신으로 본명은 최중하. 최규하 전 대통령의 사촌이다. 

부제는 '한일 관계 막후 60년'. 이승만 정권의 탄압을 피해 일본으로 건너간 최 원장은 생의 절반은 한국에서, 절반은 일본에서 보냈다.  최서면은 양국 명사들과 오랜시간동안 밀접하게 관계했다.

장면 전 총리의 측근이었고 박정희 김대중 최규하 전 대통령, 김종필 전 총리, 이희호 여사, 노기남 대주교는 물론이고 후쿠다 다케오 전 총리를 비롯한 일본의 유력 인사와도 직접 교류한 그가 풀어놓는 한일 관계사는 세세하고 방대하다. 후쿠다 총리가 은밀히 제시했다는 '김대중 부통령 안' 등 일화도 다양하다. 양국 현대사의 생생한 막후 증언을 문답 형식으로 풀었다. 이책에는 한일현대사의 숨겨진 이야기들이 가득하다.

번역자 심규선은 동아일보 도쿄특파원과 편집국장을 거친 대기자다. 현재 서울대 일본연구소 객원연구원으로 한일간의 전문인사들로 구성된 '세토포럼' 주요 맴버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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