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세원, 비메모리 전력용반도체 전기차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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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세원, 비메모리 전력용반도체 전기차 주목"
  • 전은정 기자 eunsjr@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05월 13일 08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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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전은정 기자] KB증권은 13일 세원에 대해 전기차, 수소차 등 친환경차 성장 수혜가 기대되고 차세대 비메모리 전력반도체 핵심기술이 향후 전장용으로 확대 적용 시 강력한 성장 동력으로 부각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임상국, 윤창배 KB증권 연구원은 '전기차, 수소차 성장 수혜'를 세원의 체크포인트로 꼽으며 "헤더콘덴서, 배터리칠러 등 기존 내연기관에서 친환경차 공조시스템으로 부품 다변화를 통한 실적 증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전기차용 공조시스템의 판매 단가는 기존 내연기관 대비 약 100% 이상 높다"며 "국내 대형 1차벤더 및 협력사에 이어 글로벌 전장 업체로 부품 공급 현실화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세원은 미국 포드, 테슬라 등 북미 지역으로 헤더콘덴서, 배터리칠러, 파이프 등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2019년 총 250억원 규모의 헤더콘덴서 수주에 성공해 양산을 시작했으며 배터리칠러는 포드 전기차 6개 차종에 공급 예정이다. 현재 코나, 아이오닉, 니로, 넥쏘 등 국내 전기차 및 수소차에 헤더콘덴서를 공급하고 있으며 이외 파이퍼, 브리켓 등 다양한 전기차용 공조 부품 수주 증가가 예상된다.

임 연구원은 "SiC(실리콘카바이드) 전력반도체 국산화 개발에 성공한 자회사 트리노테크놀로지의 핵심기술이 전장용으로 확대될 경우 강력한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며 "외산 제품 대비 1/3 수준으로 원가를 절감할 수 있고 전기차의 경우 내연차 대비 2배 이상 많은 전력반도체가 탑재돼 양적성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전력반도체는 배터리 사용시간을 늘리고 전력용량을 줄여주는 비메모리 반도체로 성능에 따라 전력효율성이 좌우되는 핵심부품이다. 트리노테크놀로지는 기존 Si(실리콘) 전력반도체 대비 전력손실을 최대 90% 이상 감소시키고 변환 효율성을 향상시킨 SiC 전력반도체 개발에 성공했다.

그는 "세원은 글로벌 전장 업체로 매출처 다변화, 멕시코 공장 본격 가동을 통한 성장이 전망되는 점 또한 체크포인트"라며 "보쉬, 덴소, 게이츠 등 고객이 다변화되고 있고 2020년 멕시코 공장 본격 가동을 통해 북미, 유럽 지역에 빠른 대응 및 원가 경쟁력 강화로 실적 증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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