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송전에 얼룩진 '반포3주구'…30일 시공사 선정 임박
상태바
소송전에 얼룩진 '반포3주구'…30일 시공사 선정 임박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우건설, 삼성물산·A씨 명예훼손 고소…HDC현산, 조합에 손해배상 청구소송 예고
반포3주구 전경. 사진=네이버포스트
반포3주구 전경. 사진=네이버포스트

[컨슈머타임스 이범석 기자] 오는 30일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있는 반포3주구가 시공사 후보군(대우건설, 삼성물산, HDC현대산업개발)들과 조합 사이에 소송전이 이어지면서 도마에 올랐다.

반포주공아파트 1단지 3주구의 시공사로 나선 대우건설은 삼성물산을 고소하면서 양사 간의 갈등을 키우고 있는 반면 이정 우선협상대상자 였던 HDC현대산업개발도 조합을 상대로 추가 소송을 예고하면서 소송전이 가열되고 있다.

최근 정비업계 등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지난 7일 서초구 방배경찰서에 삼성물산과 A씨를 명예훼손 및 업무방해, 입찰방해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대우건설에 따르면 A씨는 다른 사업장의 조합장으로 반포3주구 사업과 관련 조합 측에 조언을 해주는 과정에서 조합원들에게 '대우건설은 아웃시켰던 현대산업개발보다 못한 시공사'라는 제목의 루머성 문자를 발송했다.

A씨는 해당 문자를 통해 "대우건설은 삼성물산보다 최소 수백억원 손해인 제안서를 제출했다"며 "대우건설의 불법홍보 단속, 시공사 불법홍보 신고포상금 지급, 조합의 건설사 홍보물 대리발송 등 불법행위를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삼성물산 측은 공식적인 입장은 없는 상태며 "A씨와는 아무 관계도 아니며 대우건설 비방 주장 역시 삼성물산과는 무관한 사안"이라고 일축했다.

반면 앞서 삼성물산은 "공사도급계약 체결 이후 관리처분 인가까지 3개월 만에 진행하고 실제 공사기간 역시 34개월 이내로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을 밝히자 대우건설은 "필수 소요기간을 고려하면 삼성물산의 3개월 제안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삼성물산의 계획을 정면 반박하면서 갈등은 시작됐다.

분양시기 역시 삼성물산은 '100% 준공 후 분양'을 제안한 반면 대우건설은 선분양 포함 후분양'까지 제안하며 맞불을 놓는 등 양 사의 대립은 시공사 선정이 마무리되는 30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반포3주구 전 우선협상대상자였던 HDC현대산업개발 역시 조합을 상대로 '시공자 지위 박탈에 다른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할 것을 공표하며 반포3주구의 또 다른 뇌관이 될 것으로 보인다.

HDC현산은 앞서 반포3주구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가 조합과 공사비 등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지난해 말 결국 조합으로부터 시공사 자격을 박탈당했다. 이 과정에서 입찰보증금 500억원이 조합 측에 귀속된 상태다.

이에 HDC현산은 지난달 '부당해지에 따른 손해배상청구 예정 통보' 문서를 통해 "조합이 자사의 우선협상자 자격을 일방적으로 빼앗은 뒤 삼성물산에 유리하도록 입찰지침이 변경됐다"며 "이에 우선협상자 자격 박탈에 따른 손해배상을 청구 할 것"이라고 조합 측에 통보했다.

앞서 HDC현산은 올해 초 조합측이 우선협상대상 자격박탈에 대해 조합을 상대로 '총회 결의 무효 확인 및 입찰보증금 500억원 반환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한편 반포3주구 재건축 사업은 총 공사비는 8087억원이 투입돼는 대규모 단지로 현재보다 601가구가 늘어난 2091가구로 확대 재건축 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 지상 35층의 17개동으로 새로 태어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인천검단현대힐스테이트분양 2020-05-12 14:59:34
검단신도시 마전지구 현대힐스테이트 분양
901세대 중대형단지 아파트 / 평당 900만원대 파격가 공급
쿼트러플 프리미엄(역세권,학세권,공세권,숲세권)
25평,31평,34평 중소형 평형대 위주 아파트
계약금 3,000만원으로 입주시까지~
비'수'대(비규제'수도권'대단지) 지역 아파트 투자 0순위
청약통장 무관 / 선착순 동호 지정 / 전매 무제한 / 중도금 60% 무이자
다수의 교통호재 및 개발호재로 시세차익 최소 2억!!!
(인천지하철1호선,2호선연장/서울지하철 5호선연장/GTX-D노선 추진중)
분양문의 : 032-870-9964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