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지원금, 대형마트·백화점 사용 불가…배달앱 현장결제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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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지원금, 대형마트·백화점 사용 불가…배달앱 현장결제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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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연경 기자] 정부는 1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고려해 전 국민에게 지급하는 긴급재난지원금을 대기업 유통업체나 온라인에서 사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지역 내 소비 진작과 골목 경제를 돕는 취지로 마련된 지원금이기 때문이다.

대형마트와 백화점, 복합쇼핑몰 등은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이 불가능하다. 다만 백화점이나 대형마트 안에 있더라도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임대 매장이면서 개별 가맹점으로 등록한 곳에서는 결제가 가능하다.

대기업 프랜차이즈 업체는 원칙적으로 가맹점이면 전국 어디서든 긴급재난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직영점일 경우 본사 소재지가 어딘지에 따라 사용 여부가 달라진다.

편의점은 직영점이 전체 매장의 1% 수준에 그친다. CU는 전국 1만4000여개 매장 중 100개, GS25는 1만4000여개 중 44개만 직영매장인 만큼 사실상 대부분의 편의점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커피 전문점들은 업체마다 사용 환경이 다르다. 스타벅스는 전국 1400여개 매장 중 500여개 서울 매장에서만 지원금을 쓸 수 있다. 스타벅스는 100% 직영으로 운영되며 본사 소재지가 서울이다.

반면 이디야커피는 대부분 가맹으로 운영돼 사실상 전국 모든 매장에서 사용이 자유롭다. 전국 3000여개 이디야 매장 중 지원금 사용이 불가능한 곳은 본사 소재지가 아닌 부산과 광주의 직영점 두 군데뿐이다.

맥도날드와 롯데리아 등 햄버거 프랜차이즈는 본사 직영 매장이 많아 서울이 아닌 다른 지역에서는 가맹점인지 미리 확인해야 한다.

온라인에서는 원칙적으로 재난지원금 사용이 불가능하다. 그러나 배달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주문한 뒤 현장에서 음식을 받으면서 결제하면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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