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오피스텔 매매가 9개월 만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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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오피스텔 매매가 9개월 만에 하락
  • 장건주 기자 gun@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05월 12일 11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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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곡지구의 한 오피스텔 전경.
마곡지구의 한 오피스텔 전경.

[컨슈머타임스 장건주 기자]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부동산 시장 침체가 이어지면서 수익형 부동산인 오피스텔 시장 역시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상가정보연구소가 한국감점원 청약홈을 분석한 결과 올해 청약을 받았던 전국 14곳의 오피스텔 중 절반이 넘는 8곳의 오피스텔이 청약 미달됐다.

전국 오피스텔 평균 매매가격도 하락 전환했다. 지난달 전국 오피스텔 평균 매매가격은 1억7842만원으로 3월(1억7849만원) 대비 7만원 감소했다. 오피스텔 평균 매매가격이 하락한 것은 지난해 7월 이후 9개월 만이다.

지역별로 서울을 제외한 모든 지역의 오피스텔 평균 매매가격이 3월 대비 감소했다. 서울만 2억2938만원으로 3월(2억2926만원) 대비 12만원 증가했다. 매매가격이 가장 많이 감소한 지역은 부산으로 28만원 감소했으며 이어 △대구(-27만3000원) △울산(-26만4000원) △경기(-21만7000원) 등 순이었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오피스텔은 아파트의 대체 상품으로 비교적 규제가 덜하고 자금 출처 조사 대상도 아니라 많은 관심을 받았다"며 "다만 최근 몇 년 동안 오피스텔 공급이 늘며 양극화 현상이 심화됐다"고 전했다.

조 연구원은 "인근 오피스텔 공급 현황, 오피스텔 배후 수요, 공실률 등을 꼼꼼히 따져보고 투자를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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