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양산빵 '쎄봉' 베트남서 3500만개 판매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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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양산빵 '쎄봉' 베트남서 3500만개 판매 돌파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05월 12일 09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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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오리온이 베트남에서 지난해 5월 선보인 양산빵 '쎄봉'이 아침 대용식 시장 공략에 성공했다.

오리온에 따르면 쎄봉은 낱개 기준 누적판매량 3500만개를 돌파하며 현지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베트남 국민 3명 중 1명은 맛본 셈이다.

오리온은 간편하고 건강한 아침 대용식을 찾는 현지 소비자들의 수요가 급증하는 점에 주목해 1년간 맛과 영양을 만족시킬 양산빵 연구 개발에 힘썼다. 프랑스어로 '맛있다'는 뜻의 쎄봉은 말린 돼지고기를 빵 위에 토핑해 베트남인들이 즐겨먹는 '반미 짜봉'을 모티브로 만들었다. 단백질 보충이 가능하도록 닭고기를 가미해 영양 성분뿐 아니라 쫄깃한 식감도 강화했다.

쎄봉은 전에 없던 맛과 식감으로 출시되자마자 현지인들의 호평을 받으며 빠르게 시장에 안착했다. 지난 3월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집에서 끼니를 해결하려는 소비자가 늘면서 쎄봉 매출액이 전월 대비50% 이상 성장했다.

오리온은 베트남의 빠른 도시화와 맞벌이 부부 증가 등으로 손쉽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쎄봉의 수요가 급증하자 지난달 하노이 공장에 생산라인을 증설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베트남은 간편함을 추구하는 젊은층 비중이 높은 만큼, 맛과 영양, 편리성을 갖춘 쎄봉의 수요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쎄봉 브랜드 라인업 강화를 통해 아침 대용식 시장을 개척하면서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동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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