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등교일정, 교육부와 방역당국 논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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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등교일정, 교육부와 방역당국 논의 중"
  • 김아령 기자 kimar@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05월 11일 13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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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연합뉴스
사진= 연합뉴스

[컨슈머타임스 김아령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확산함에 따라 교육부와 방역당국이 등교 일정을 논의하고 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정례 브리핑에서 "등교 일정에 대해서는 교육부가 방역당국과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예정대로라면 오는 13일 고3을 시작으로 20일에는 고2·중3·초1∼2·유치원, 27일에는 고1·중2·초3∼4, 내달 1일에는 중1과 초5∼6이 등교한다. 그러나 이태원 클럽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이날 오전 8시 기준으로 총 79명까지 증가하는 등 감염 우려가 커지자 등교 일정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윤 반장은 "중대본은 생활 속 거리두기 전환 이후 등교수업 재개에 대비해 학교 방역 안내 지침을 수정·보완해 각급 학교에 배포했다"며 "등교 전까지 방역지침을 보완하고 학교 방역 현장 점검과 필요한 지원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등교 연기와 관련한 질문에 그는 "교육부에서 심도 있게 논의하는 것으로 안다"며 "아마 교육부 차원에서 별도의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정부는 우선 이태원 추가 확산을 막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태원 방문자들은 증상이 없더라도 진단검사를 받으라고 강력히 권고하는 한편, 확진자와 성 소수자를 향한 비난과 혐오는 멈춰달라고 당부하고 있다.

윤 반장은 "하루를 망설이면 우리의 일상은 한 달이 멈출지도 모른다"며 "4월 24일부터 5월 6일 사이에 이태원 지역을 방문하신 분들은 증상이 없더라도 근처 선별진료소에 지금 바로 방문해 반드시 진단검사를 받으시기를 다시 한번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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