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재난지원금 신청 '우르르'…일부 카드사 접속 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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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재난지원금 신청 '우르르'…일부 카드사 접속 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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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연경 기자]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의 카드 신청 첫날인 11일 오전 신청이 몰리기 시작하면서 일부 카드사 홈페이지 접속 지연 현상이 발생했다.

신한·삼성·KB국민·현대·비씨·롯데·우리·하나·NH농협카드는 이날 오전 7시부터 자사 홈페이지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서 긴급재난지원금의 신용·체크카드 신청을 받고 있다.

카드사들은 신청 첫날인 만큼 신경을 기울이고 있다. 짧은 기간에 서버를 증설하고 전산을 개발하는 등 관련 작업이 만만치 않은 데다 긴급재난지원금 접수가 이례적이기에 업계에서도 우려가 크다.

특히 씨티카드는 정부 복지포인트 시스템에 가입돼 있지 않아 주어진 기간 내에 전산을 개발하기 어려워 이번에 긴급재난지원 신청을 받지 않는다.

카드사들은 출근 시간인 오전 9시 이후부터 신청이 늘어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한 대형 카드사 관계자는 "생각보다 신청이 빠른 속도로 들어오고 있다"며 "고객들이 출근해서 신청해볼까 생각해서인지 9시부터 접속이 느려지고 있는 편"이라고 말했다.

또다른 카드사 관계자는 "타 금융사의 스크래핑(정보 추출)이 들어와 일시적으로 홈피 접속 지연 현상이 발생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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