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김아령 기자]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이날 오전 11시께 정부서울청사에서 화상 회의로 질병관리본부를 연결해 방역 전문가들과 함께 등교 연기 필요성을 논의할 예정이다.
유 부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의 확산 현황을 놓고 등교를 더 미뤄야 할지, 미룬다면 얼마나 더 미룰지 등을 면밀히 검토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부는 지난 4일 브리핑을 통해 유치원 및 초·중·고등학교는 오는 13일 고3부터 등교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20일에는 고2·중3·초1∼2·유치원, 27일에는 고1·중2·초3∼4, 내달 1일에는 중1과 초5∼6이 등교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교육부 발표 사흘 뒤인 7일 '용인 66번 확진자'가 황금연휴 때 이태원 클럽을 여러 곳 방문했던 사실이 확인되고 관련 확진자가 급증하자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등교 수업을 다시 연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전체 학년의 등교를 미뤄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전날 밤 기준으로 15만 명 넘게 동의했다. 초등 저학년과 유치원생 등교를 미뤄달라는 청원에도 4만6000여 명이 동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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