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0.1%…코로나19 선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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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0.1%…코로나19 선방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05월 10일 09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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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세계 경제 침체가 전망되는 가운데 한국은 상대적으로 충격이 덜 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블룸버그 산하 경제연구소 '블룸버그 이코노믹스'(BE)가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기준 경제 성장률은 -0.1%로 전망됐다.

이는 BE가 코로나19 사태가 불거지기 전에 내놨던 종전 전망치(2.3%)보다 2.4%포인트 하향 조정된 수준이다.

BE가 국가별 전망치를 내는 주요 31개국 가운데 종전 전망치 대비 1.6%포인트 내린 홍콩(-0.4%→-2.0%) 다음으로 하향 조정 폭이 작다.

특히 한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31개국 중 중국(2.0%)과 인도네시아(0.8%)에 이어 3번째로 양호한 편이다.

마이너스 성장이 예상되는 미국(-6.4%)과 유로존(-8.1%)은 종전보다 성장률 전망치가 각각 8.4%포인트, 9.0%포인트 내렸다. 이탈리아와 스페인, 캐나다 등은 낙폭이 더 큰 편이다.

BE는 이번 보고서에서 "강한 보건체계, 효율적인 정부, 충분한 재정 여력을 지닌 국가가 빠르게 성장세로 돌아갈 수 있는 위치에 있다"며 회복력이 큰 국가로 한국과 독일을 꼽았다.

앞서 국제통화기금(IMF)이 지난달 발간한 주요 20개국(G20) 경제전망 보고서에서도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는 -1.2%로 G20 중 4번째로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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