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김아령 기자] '이태원 클럽'을 다녀온 A 하사와 접촉한 병사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와 별개로 육군 직할부대 간부 1명도 코로나19에 감염됐다.
국방부는 9일 "오전 10시 기준 군내 코로나19 추가 확진자는 2명"이라며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42명(관리 중 3명, 완치 39명)이다"고 밝혔다.
추가 확진된 병사는 A 하사와 같은 부대인 사이버사 근무중대 소속이다. 이 병사는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양성이 나와 격리 조치됐다.
앞서 국방부는 전날 A 하사와 동선이 겹친 장병 103명에 대해 PCR 검사를 시행했다. 이 검사에서 병사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102명은 음성으로 나왔다.
A 하사는 일과 후 이동을 통제하는 국방부 지침을 어기고 지난 2일 새벽 '용인 66번 확진자'가 다녀간 용산구 이태원 클럽을 방문했다. 감염 증상을 보였지만 정상적으로 출근한 것으로 파악됐다.
국방부는 A 하사의 숙소인 국방레스텔과 그가 방문한 청사 별관(일부 층, 식당, 복도, 엘리베이터 등), 민원실, 육군회관 등을 잠정 폐쇄하고 소독 작업을 했다.
저작권자 © 컨슈머타임스(Consumer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