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경제성 甲 '토요타 아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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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경제성 甲 '토요타 아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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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 시승에 '18.3㎞/ℓ' 연비 기록…'하이브리드+TNGA 플랫폼=강력한 성능'
토요타 아발론은 고대 켈트신화에 나오는 파라아이스섬에서 휴식을 취하던 아더왕이 편안함과 여유롭다는 표현에서 유래된 이름이다. 북한강변에 위치한 이너갤러리 카페를 배경으로 포즈를 취한 토요타 아발론.
토요타 아발론은 고대 켈트신화에 나오는 파라아이스섬에서 휴식을 취하던 아더왕이 편안함과 여유롭다는 표현에서 유래된 이름이다. 북한강변에 위치한 이너갤러리 카페를 배경으로 포즈를 취한 토요타 아발론.

[컨슈머타임스 이범석 기자] 고대 켈트 신화에 나오는 파라다이스 섬(낙원)에서 치열한 전투를 치른 후 상처를 치유(Healing)하던 전설의 아더왕이 편안함과 여유로움을 느낀 것에서 유래된 '아발론(Avalon)'은 토요타자동차가 자동차에 적용해 공간감 및 세련미 살려낸 토요타의 야심작 중 하나다.

특히 이번에 시승한 아발론 하이브리드는 차량의 성능을 미적으로 표현한 '테크니컬 뷰티(Technical Beauty)'라는 디자인 컨셉을 바탕으로 스포티하면서도 우아한 풀 사이즈 세단의 품격과 성능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시승에 앞서 살펴본 외관 곳곳에서 이 같은 아발론만의 특징을 느낄 수 있었다.

풀 LED 헤드램프와 언더 그릴을 강조한 전면 디자인은 과감하면서도 세련된 아발론의 저중심 스탠스를 한 눈에 알아볼 수 있었다. 특히 이는 향후 토요타가 지향하는 디자인 아이덴티티의 방향성을 잘 보여줬다. 

또한 풀 사이즈 세단임을 상징하는 롱 바디의 차별화된 측면 디자인 역시 아발론만의 품격과 고급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었다.

강인하고 안정적인 후면 디자인은 와이드한 스탠스와 조각 같은 상단 표면, 커넥티드 리어램프, 근육질의 팽팽한 범퍼표면이 위아래로 교차하며 아발론만의 스타일리시한 프리미엄 세단의 가치 담고 있었다.

이 외에도 아발론 하이브리드는 보다 '좋은 차 만들기'를 강조한 토요타의 혁신적인 'TNGA(Toyota New Global Architecture) 플랫폼'을 통해 저중심 설계와 와이드 스탠스를 실현해 디자인과 주행성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켰다.

아울러 이전 모델대비 전장이 15mm 길어지고 전폭은 15mm 넓어졌으며 휠베이스도 50mm 길어져 프리미엄 세단에서 느낄 수 있는 중후함과 넓고 안락한 승차공간을 극대화했다.

아발론은 첨단 기술인 구조용 접착제와 레이저 스크류 용접(LSW) 공법을 적용해 차체강성을 높였으며 뛰어난 승차감과 고속에서의 주행안정성 또한 높은 수준으로 끌어 올리면서 다이내믹한 주행을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아발론은 토요타자동차의 준대형 대표 세단으로 날렵함과 웅장함이 차량 외관 곳곳에 드러나 있다.
아발론은 토요타자동차의 준대형 대표 세단으로 날렵함과 웅장함이 차량 외관 곳곳에 드러나 있다.

운전석 도어를 열자 기능적인 아름다움이 일관되게 표현된 익스테리어가 토요타임을 한눈에 보여줬다. 여기에 착좌감이 뛰어난 시트 재질과 유니크한 마감재의 조합이 운전자를 더욱 편안하게 맞아줬다. 

인스트루먼트 패널의 레이아웃은 운전석과 동반석이 명확하게 구분돼 상호 독립적인 공간을 제공했고 수평축을 강조한 센터페시아는 운전자로 하여금 높은 개방감과 넓은 시인성을 선사했다. 터치스크린 역시 사용이 편리하도록 버튼을 결합해 아날로그적인 감성과 함께 사용감을 향상시켰다.

악셀을 밟고 출발하자 새로 개발된 맥퍼슨 스트럿 프론트 서스펜션 및 더블위시본 리어 서스펜션은 장거리 주행에도 편안함과 높은 수준의 직진주행성을 제공했고 서스펜션 암, 부싱 및 쇽 업소버가 최적으로 배치돼 비포장길이서도 충격을 최소화하는 등 안정감 있는 드라이빙을 제공했다.

아발론 하이브리드에 적용된 최신 2.5ℓ 직렬 4기통 다이내믹 포스 엔진은 뛰어난 동력 성능과 연소효율을 실현해 공인연비 16.6km/ℓ로 공식 인증 됐지만 약 400km의 장거리를 시승한 결과 계기판에는 18.3km/ℓ의 연비가 찍혀 있었다. 물론 시승은 고속주행은 물론 스포츠모드 주행, 비포장길 주행까지 다양하게 이뤄졌기 때문에 더욱 놀랐다.

이는 운전 조건에 따라 직분사와 포트분사를 병행하는 D-4S 기술의 적용으로 강력한 출력과 뛰어난 연비를 동시에 실현한 것으로 보였다. 또한 최신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기존 대비 약 20% 효율을 높인 파워컨트롤 유닛과 트랜스미션을 동시에 결합하면서 218마력(ps)의 고출력을 고스란히 차체에 실어 경쾌하며 부드러운 고속주행을 맛볼 수 있도록 배려했다.

운전하는 동안 정숙성을 알아보기 위해 오디오를 무음 처리해 봤다. 아발론 하이브리드 정숙성이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것을 실감할 수 있었다. 다만 음량을 올리자 스피커 시스템은 타 준대형 세단 대비 성능이 다소 실망스러웠다.

하지만 대시보드패널, 바닥, 천정 부위 등에 광범위하게 흡·차음재를 최적으로 재배치해 소음을 최대한 억제하고 4점식 엔진 마운트가 최적으로 배치되면서 엔진의 진동 역시 획기적으로 저감시킨 부분은 칭찬할 만 했다.

특히 프리미엄 세단에 걸 맞는 앞좌석 시트는 품격 높은 착좌감과 저중심으로 설계돼 장시간 운전에도 피로감을 덜어줬다. 이는 시트표면에 압력 분포가 최적화된 시트쿠션 재질이 채택돼 가능해 보였다. 뒷좌석 역시 넓은 공간 확보로 성인 3명이 앉아도 그다지 좁지는 않았다. 다만 준대형 세단에 대부분 장착돼 있는 통풍시트가 빠져있어 아쉬웠다.

하이브리드를 탑재한 아발론이 아날로그적 감성과 디지털을 적당히 섞어 최적의 익스테리어를 만들어 냈다.
하이브리드를 탑재한 아발론이 아날로그적 감성과 디지털을 적당히 섞어 최적의 익스테리어를 만들어 냈다.

반면 차선 변경이나 선회 시 자세 변화를 감소시켜 운전자에게 피로감을 덜 느끼게 하는 탁월한 홀딩 성능이 북한강변을 달리는 동안 구불구불한 급커브에서 성능을 발휘하면서 편안한 드라이빙에 한몫해 아쉬움을 달랬다.

승차감에서는 시트백 스프링 강성 강화와 함께 위치를 후방으로 이동시킨 것이 운전자의 자세변화를 최소화해 허리근육에 대한 스트레스를 최소화하는 효과로 이어진 것으로 보였다. 또한 운전석 시트에는 최적의 주행 자세를 지원해 주는 8방향 파워시트와 2방향 요추지지 기능을 적용해 운전하는 동안 프리미엄 세단에서만 느낄 수 있는 뛰어난 안락감과 여유로운 실내공간을 만끽할 수 있었다. 

한편 아발론은 총 10개의 SRS 에어백과 사각지대 감지 모니터(BSM) 및 측·후방 경고 시스템(RCTA)이 장착돼 혹시 모를 위험 상황에서 탑승자를 안전하게 지켜줬다.

또한 새롭게 적용된 토요타 세이프티 센스(TSS)는 차량 사고 위험을 감소시키는데 효과적인 4가지 안전예방기술(차선이탈 경고 LDA, 다이내믹 레이더 크루즈 컨트롤 DRCC, 긴급 제동 보조시스템 PCS, 오토매틱 하이빔 AHB)을 모두 갖췄다. 이와 함께 탑재된 드라이브 스타트 컨트롤(DSC)은 운전자가 가속 페달을 밟은 상태에서 변속 레버를 작동할 경우 갑작스러운 출발을 방지하고 과도한 가속을 억제해 사고를 예방한다.

아울러 넉넉한 트렁크 공간과 여유로운 뒷좌석 레그룸과 헤드룸에 더해 60:40 리어 폴딩 시트, 탑승자의 위치를 고려한 S-플로우(S-FLOW) 에어컨디셔닝 시스템, 넓은 개방감을 주는 썬루프,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 등 충분한 수납공간으로 편의사양이 대거 장착됐다.

다만 시승을 하는 동안 주차시에는 최근 출시된 준대형 세단 대부분에 장착된 360°어라운드뷰나 뒷좌석 중앙 팔걸이에 수납공간이 빠진 부분 등은 아발론이 풀어야 할 과제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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