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컬리, 2000억 규모 시리즈 E 투자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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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컬리, 2000억 규모 시리즈 E 투자 유치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05월 08일 13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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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물류센터 설비, 고객·인재 유치에 사용할 것"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마켓컬리' 운영사 컬리가 자사 기준 역대 최대 규모인 약 2000억원의 시리즈 E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컬리에 따르면 이는 올해 국내 스타트업이 유치한 투자 중 가장 큰 규모다.

이번 투자를 포함해 지난 5년간 컬리가 유치한 총 누적 투자금액은 4200억원에 달한다. 앞서 컬리는 2016년 12월 170억원, 2018년 9월 670억원, 지난해 4∼5월 1350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기존 투자사인 힐하우스 캐피털과 세쿼이아 캐피털 차이나, 퓨즈 벤처 파트너스(옛 글로벌 벤처 파트너스), SK네트웍스, 트랜스링크 캐피털 외에 신규 투자사들도 참여해 컬리의 가치를 다시 한 번 인정받았다.

무엇보다도 코로나19로 인해 전세계적으로 벤처에 대한 투자심리가 급감하는 상태에서 투자가 이뤄져 의미가 크다. 컬리는 투자자들이 마켓컬리의 성장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보고 추가 투자에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컬리는 창립 첫해인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연평균 3.5배 고성장을 이뤄왔다. 지난해에는 물류센터 면적을 4.9배 늘려 출고량이 2.9배 증가하는 등 풀필먼트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있다.

컬리는 투자금을 올해 말 오픈 예정인 김포 물류센터 설비를 비롯한 물류 시스템 고도화, 소비자 확대, 인재 유치 등에 집중적으로 투자해 지속가능한 사업 형태를 공고화하겠다는 계획이다.

김슬아 컬리 대표는 "이번 투자는 어려운 투자 상황 속에서도 컬리의 가능성을 믿어 준 투자자들과 마켓컬리를 신뢰한 소비자들, 임직원들이 함께 만들어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마켓컬리 서비스 완성도를 더욱 높여 온라인 장보기 시장의 양적·질적 성장을 선도하며 소비자들의 신뢰에 보답하는 서비스를 오랫동안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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