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그룹, 창업주 정인영 회장 탄생 100주년 기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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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그룹, 창업주 정인영 회장 탄생 100주년 기념식
  • 장건주 기자 gun@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05월 07일 16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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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장건주 기자]한라그룹이 7일 창업주인 운곡(雲谷) 정인영 회장(사진)의 탄생 100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경기 용인 한라인재개발원에 있는 운곡관에서 열린 이날 기념식엔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과 홍석화 한라홀딩스 사장, 이석민 한라 사장, 탁일환 만도 사장 등 그룹 경영진이 참석했다.

1920년 5월 6일 태어난 정인영 회장은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첫째 동생으로 1953년 현대건설에 입사해 정 명예회장과 함께 현대그룹의 초석을 닦았다.

정 회장은 1962년 10월 한라그룹의 전신인 현대양행을 세웠다. 1996년 당시 한라그룹을 18개 계열사를 가진 재계 12위까지 키워냈다. 그러나 IMF 외환위기 때 한라건설을 제외한 주력 계열사들을 모두 매각하며 그룹이 해체되는 시련을 겪었다.

1997년 경영권을 물려받은 차남 정몽원 회장은 2008년 외국계 투자회사로부터 만도를 되사와 한라그룹을 재건했다.

이날 기념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검소하게 치러졌다. 운곡관 리뉴얼 오프닝 기념식과 정회장 회고 영상 감상, 기념 평전과 웹툰 소개 순으로 진행됐다.

정몽원 회장은 기념사에서 "창업 회장은 불굴의 정신과 패기로 거침없이 꿈을 실현한 선구자였다"며 "불확실성이 큰 역동의 시대에 '파이어니어(개척자) 정인영'의 삶에서 용기를 얻어 새로운 한라그룹의 미래를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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