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길 뜸해진 명동, 마스크는 잘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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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길 뜸해진 명동, 마스크는 잘 팔렸다
  • 장건주 기자 gun@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05월 07일 09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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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 상권 전경.
명동 상권 전경.

[컨슈머타임스 장건주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외국인 관광객이 많았던 명동 상권의 1분기 유입인구가 크게 줄었다. 다만 약국의 경우 마스크 구매 급증의 영향으로 매출이 소폭 늘거나 안정적인 것으로 집계됐다.

7일 상가정보연구소가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통계로 명동역 상권을 분석한 결과 지난 3월 기준 명동역 상권(반경 400m) 일평균 유동인구는 7만8958명으로 조사됐다. 전달(9만7832명) 대비 19.3% 감소했으며 코로나19 확산 전인 지난해 12월(12만9862명) 대비 39.2% 급감한 수치다.

유동인구가 감소하며 명동 상권은 침체된 모습을 보였지만 약국의 경우 마스크를 구매하기 위한 내외국인들로 붐볐다. SK텔레콤 빅데이터 서비스 플랫폼 지오비전 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 1월 명동 상권 내 약국 추정 매출은 약 4500만원으로 지난해 12월 추정 매출 약 3500만원 대비 1000만원 증가했다.

마스크 5부제가 시작된 3월 추정 매출은 3982만원으로 1월 추정 매출 대비 감소한 모습을 보였지만 현재도 명동 상권 내 약국 밀집 지역에는 많은 수의 내외국인들이 찾고 있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코로나19 확산이 안정세에 들어섰지만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던 명동, 인사동 등과 같은 상권의 얼어붙은 분위기는 계속되고 있다"면서도 "정부가 내수경기를 살리기 위한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진행하고 있어 오프라인 매장 분위기는 반등할 여력이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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