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은행권 중기대출 사상 최대…"소상공인 대출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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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은행권 중기대출 사상 최대…"소상공인 대출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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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연경 기자] 코로나19 피해 지원이 늘어남에 따라 지난달 은행권 중소기업 대출이 사상 최대 수준으로 증가했다.

7일 KB국민·신한·우리·하나·농협은행의 중소기업 대출 잔액은 4월 말 기준 463조9291억원으로 전월 대비 8조4379억원 늘었다. 이는 관련 통계가 시작된 2015년 9월 이후 가장 큰 증가폭이다.

시중은행에서는 지난달 1일부터 영세 소상공인에게 3000만원까지 연 1.5%로 신용대출을 해주고 있다. 시중금리와 차이를 정부가 80% 지원하는 이차보전 대출이다.

중소기업 가운데 개인사업자 대출은 지난달 5조1219억원이나 급증했다. 중소기업 대출 증가액(8조4379억원)의 61%는 개인사업자 대출 증가분이다. 소상공인은 대부분 개인사업자로, 소상공인에게 나간 대출은 개인사업자 대출로 잡힌다.

4월 개인사업자 대출 증가폭 역시 2015년 9월 이후 최대다. 3월 증가폭도 2조7755억원으로 상당했지만 4월 증가폭은 3월의 두배 가량이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정부가 정책적으로 소상공인 대출을 지원하는 데다가 은행권도 이에 적극 부응하고 있어 중소기업 대출이 많이 늘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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