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하나·대구은행, 키코 배상여부 또 미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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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하나·대구은행, 키코 배상여부 또 미뤄
  • 전은정 기자 eunsjr@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05월 06일 20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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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전은정 기자] 외환파생상품 키코(KIKO) 사태가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키코 관련 배상 요청을 받은 은행들이 결정을 연이어 미루고 있어서다.

하나은행은 금융감독원의 키코 분쟁조정안 수용 여부에 대한 입장 회신 기한을 재연장해달라고 금감원에 요청했다.

신한은행도 키코 분쟁조정안 수용 여부에 대한 입장 회신 기한을 다음달 8일까지 연장해 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이날 금감원에 보냈다. 두 은행 모두 연기 사유로 최근 이사회 구성원 변경에 따라 검토할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점을 들었다.

DGB대구은행 역시 이날 연장 결정을 내렸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악화된 지역경제 지원에 은행 역량이 집중됨에 따라 본 건에 대한 논의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이유를 들었다.

3개 은행의 연장 요청은 이번까지 합치면 다섯 번째다.

금감원은 은행들의 연장 요청을 받아들여 회신 시한을 한 달 더 연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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