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1분기 영업익 970억…코로나19에 스낵 '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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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1분기 영업익 970억…코로나19에 스낵 '불티'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05월 06일 17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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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오리온그룹(회장 담철곤)은 사업회사 오리온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97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5.5% 성장했다고 6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5398억원으로 8.5% 늘었다.

오리온 한국 법인은 '포카칩' '썬' '꼬북칩' '치킨팝' 등 스낵 제품과 '초코파이' '다이제' '닥터유 단백질바' 등의 매출 호조에 힘입어 7.2%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2분기에는 '감자속감자' '치즈뿌린 치킨팝' 등 가성비 스낵 라인업을 강화하고 단백질 제품군도 다양화해 지속적인 매출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미네랄워터 '오리온 제주용암수'의 중국·베트남 수출을 본격화하고 간편대용식 '오!그래놀라'의 제품군을 확대해 성장세를 이어갈 방침이다.

중국 법인은 이른 춘절 효과에 따른 약세 분기임에도 불구하고 스낵 카테고리 고성장과 온라인 채널 확대 등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4.6% 성장했다. 대표 스낵 제품인 '오!감자'는 51% 이상, '스윙칩'은 30% 신장했다.

2분기에는 '찰초코파이'와 '스윙칩 플랫컷'의 새로운 맛을 출시하고 '치킨팝'과 '오!감자 미니별' 등 일반 소매점 전용 소용량 제품을 출시해 시장점유율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코로나19 사태로 늘어난 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효율적인 생산·출고 시스템을 구축하고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지속 공급할 수 있도록 철저한 품질 관리도 도모한다.

베트남 법인은 현지 진출 이래 최대 1분기 매출을 달성했다. 쌀과자, 양산빵 등 신규 카테고리 개척에 성공하고 편의점·체인스토어 등 신규 유통 채널을 확대하며 23.9% 매출 성장을 거뒀다. 특히 편의점·체인스토어 등 젊은층 이용률이 높은 유통 채널에서 크게 성장하며 포카칩, 오!감자 등 스낵 매출이 58% 늘었다.

러시아 법인은 초코파이 제품군 확장에 성공하며 매출이 32.8% 성장했다. 2분기에는 확장된 초코파이 라인업과 함께 '초코송이' '고소미' 등 비스킷 라인업도 강화할 계획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연구개발(R&D) 본부 기능 강화와 제품혁신을 통해 파급력 높은 신제품을 출시하며 국내외에서 고른 성장세를 유지했다"며 "인적·물적 자원을 R&D에 집중 투자해 제품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신규사업의 성공적 수행으로 건강한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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