쥴 랩스, 1년만에 한국 시장 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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쥴 랩스, 1년만에 한국 시장 철수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05월 06일 16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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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전자담배계 애플'로 불리는 쥴 랩스(JUUL Labs)가 한국 시장 진출 1년여만에 철수한다.

쥴 랩스 코리아는 6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올해 초부터 사업 지속성 확보를 위해 비용 절감과 제품 포트폴리오 혁신 등을 추진했으나 혁신을 예상대로 진행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한국에서의 사업을 중단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

앞서 쥴 랩스는 지난해 5월 말 한국시장 맞춤형 제품을 출시하며 발을 들였다. 한국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첫 진출국이었다. 당시 출시 기념 기자간담회에는 쥴 랩스 공동 설립자인 제임스 몬시스와 아담 보웬이 직접 참석하는 등 의욕을 보였다.

하지만 지난해 하반기 미국에서 시작된 '폐 손상 논란'이 겹쳐 국내 시장에서도 악화일로를 걸었다. 결국 쥴 랩스는 올해 초 사업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한 구조조정에 들어갔으며 직영점인 '쥴 스토어' 3곳의 영업을 종료했다. 업계에서는 쥴 랩스의 한국 시장 철수설이 무게감 있게 거론돼왔다.

쥴 랩스 코리아 관계자는 "사업 중단 과정에서 영향을 받을 직원들과 협력하는 한편 이들을 지원하고 공정하게 대우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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