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7조원 규모 美호텔 인수계약 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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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7조원 규모 美호텔 인수계약 해지
  • 장건주 기자 gun@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05월 04일 21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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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이 인수하려던 미국 15개 호텔.
미래에셋이 인수하려던 미국 15개 호텔.

[컨슈머타임스 장건주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지난해 9월 중국 안방보험과 체결한 미국 내 15개 호텔 인수 계약에 대해 안방보험 측에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4일 "안방보험이 호텔 가치를 손상시키는 부채를 적시에 공개하지 않았고 정상적인 호텔 운영을 이어나가지 못해 매매계약을 위반했다"고 밝혔다.

또 "안방보험이 호텔 매매계약과 관련해 제삼자와 소송 중인 것으로 드러나 안방보험에 관련 자료를 요구했지만 받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계약 위반사항을 15일 안에 해소하지 않으면 계약을 해지할 권리가 발생한다고 지난달 17일 안방보험에 통지했고, 안방보험의 소명 없이 기간이 종료돼 계약 해지권을 행사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안방보험은 지난달 27일 미래에셋 측이 최종 납기일(4월 17일)까지 잔금을 내지 않았다며 미국 법원에 미래에셋을 대상으로 소송을 제기했다.

미래에셋은 "이번 사안에 대한 원만한 해결을 희망하고 있으나 안방보험이 이미 소송을 제기하는 등 법적 분쟁화하고 있어 매수인의 매매계약상 권리로 법적 대응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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