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부터 생활방역 전환…국민 일상 복귀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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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부터 생활방역 전환…국민 일상 복귀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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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연경 기자] 정부가 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3월 22일부터 이어온 사회적 거리두기 종료와 함께 생활방역 전환을 선언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황금연휴'가 끝나는 오는 6일 생활 속 거리두기로 이행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시작 후 45일만의 생활방역 전환이다.

정부는 이날 생활방역 전환 방침과 함께 순차적인 등교 개학 방침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나아가 현재 '심각' 단계인 감염병 위기경보를 하향할 가능성도 함께 시사했다.

정 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코로나19 상황과 관련해 "아직 대내외 위험은 여전하지만 대체로 방역망 내에서 통제되고 있다는 것이 방역당국의 평가"라고 말했다.

또한 한 달 간의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에 이어 한차례 수위를 낮춘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또다시 약 2주 계속해온 만큼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국민적인 피로감이 상당하다는 점도 영향을 끼쳤다.

무엇보다 코로나19에 따른 경제 충격파가 현실화 되는 가운데 '경제 살리기' 돌입을 위해서는 국민들의 일상 회복이 시급하다는 판단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의 생활방역 전환 발표는 국민들의 일상 복귀에 속도를 높여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정부는 행정 역량의 초점을 코로나19로 위축된 경제 살리기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정부는 생활방역 체제 전환과 함께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정부 대응의 무게 중심을 방역에서 경제충격 극복으로 옮기고 경제활력 회복에 본격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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