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장건주 기자] 지난 1일 강원 고성군 토성면 도원리에서 발생한 산불이 12시간여 만인 2일 오전 8시 진화됐다.
산림청과 강원도동해안산불방지센터는 이날 오전 8시를 기해 고성 산불의 주불 진화를 마무리하고 잔불 정리 작업을 진행 중이다.
산림당국 등은 이날 오전 5시30분쯤 진화 헬기 39대와 5134명의 인력을 투입해 산불 진화에 나섰다. 이날 공중 진화에 나선 헬기는 산림청 18대, 군부대 15대, 소방청 2대, 지자체 임차 2대, 국립공원공단 1대 등이다.
앞서 지난 1일 오후 8시쯤 고성군 토성면 도원리의 한 주택에서 시작된 불은 인근 야산으로 옮겨 붙은 뒤 '양간지풍'으로 불리는 강풍을 타고 급속도로 번졌다. 이 불로 주택 1채와 군경초소 1동, 우사 1동, 비닐하우스 2동 등이 타고, 산림 85ha가 소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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