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물류창고 사망 38명·부상 10명…화재현장 수색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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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물류창고 사망 38명·부상 10명…화재현장 수색 계속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04월 30일 09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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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48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이천 물류창고 화재 현장에서 인명 수색 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소방당국은 지난 29일 발생한 불로 이날 오전 7시 현재까지 총 38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중상자는 8명 경상자는 2명으로 집계됐다.

밤샘 수색을 벌인 소방당국은 혹시 모를 추가 인명 피해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이날 현재까지 인명 수색을 하고 있다.

이번 사고는 가연성 소재가 가득한 곳에서 화재 위험이 큰 작업을 하다가 벌어진 것으로 추정돼 2008년 40명이 사망한 이천 냉동창고 화재가 되풀이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경찰과 소방당국,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화재 현장에서 1차 합동 감식을 벌일 예정이다. 경찰은 사망자 신원 파악 내용 등을 정리해 현장감식 전에 간단한 현장 브리핑을 열 계획이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지하 2층 화물용 엘리베이터 주변에서 우레탄 작업과 엘리베이터 설치 작업을 하다가 불길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 당시 건물에서는 전기, 도장, 설비, 타설 등 분야별로 9개 업체 70여명이 작업을 하고 있었다.

현재까지 사망자 중 신원이 파악된 인원은 29명으로 알려졌다. 대부분 시신 훼손 정도가 심해 유족들이 신원을 파악하기 어려웠던 것으로 파악된다.

이천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사망자들의 신원을 확인하는 대로 유가족에게 알리고 합동분향소를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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