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 지난해 매출 1751억·적자 753억…연간흑자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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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 지난해 매출 1751억·적자 753억…연간흑자 목표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04월 29일 21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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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이커머스 1호 상장을 꿈꾸는 티몬(대표 이진원)의 티몬이 지난해 성적표를 공개했다.

티몬은 지난해 매출 1751억원, 영업손실 753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이번 실적은 지난해 적자 구조였던 마트사업 등 직접물류 서비스를 중단한 데 따른 손익이 반영된 것으로 수수료와 기타 광고 등 순매출만으로 산정됐다.

티몬에 따르면 중단사업 손익을 반영하기 전 기준으로 하면 매출은 6721억원으로 전년대비 35.2% 성장했다.

회사 측은 "눈에 보이는 매출규모를 포기하면서까지 회계기준을 보수적으로 잡은 이유는 향후 기업공개(IPO)를 준비하며 외형을 키우는 경쟁보다는 수익의 질을 높이며 내실을 다지는데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티몬은 체질 개선을 통해 올해 3월 첫 업계 최초의 월흑자를 기록했다. 더 나아가 연간 흑자를 목표로 잡았다.

이진원 티몬 대표는 "지난해 1년은 앞으로 흑자경영 10년을 위한 환골탈태의 출발 원년이라 할 수 있다"면서도 "하반기 이후로 급속도로 개선되다 보니 연간 지표로는 담기지 못한 부분이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은 수익을 자체적으로 낼 수 있어야 하고 이를 바탕으로 해야 건전한 투자와 성장이 이어진다고 믿는다"며 "이커머스 산업에 대한 불확실성과 수익성에 대한 의심을 신뢰로 바꾸는 일을 티몬에서 반드시 증명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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