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 전국 땅값 상승세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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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 전국 땅값 상승세 주춤
  • 장건주 기자 gun@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04월 27일 17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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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국토교통부
자료=국토교통부

[컨슈머타임스 장건주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감염자가 급증했던 대구·경북과 관광객이 급감한 제주의 땅값 상승률이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국토교통부와 한국감정원 자료를 보면 올해 1분기 전국 지가는 0.92% 상승했다. 상승폭은 전분기 대비 0.09%포인트 줄었다. 전국 땅값 상승률은 최근 3분기 연속 상승했지만, 올 1분기만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

지난 2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대부분 지역에서 상승폭이 둔화했다. 특히 대구는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한 2월부터, 다른 지역은 3월부터 지가변동률 상승폭이 둔화했다. 대구는 0.79% 상승률을 기록해 전분기(1.13%)보다 0.06%포인트 하락했고, 경북도 0.43%의 상승률로 0.03%포인트 내렸다.

지역별로는 차이를 보였다. 수도권은 1.15% 올라 전분기(0.99%) 보다 상승폭이 확대됐지만, 지방(0.69%→ 0.53%)은 둔화했다. 서울(1.23%), 경기(1.07%), 인천(1.06%) 순으로 높았다. 지방에서는 대전(1.33%)의 상승률이 가장 높았으며 세종(1.16%), 광주(1.09%)도 높은 편이었다.

시군구별로 지가 상승률을 집계한 결과 상위권은 모두 경기도에서 나왔다. 경기 성남 수정구(1.92%), 하남시(1.84%), 광명시(1.83%), 성남 중원구(1.65%), 과천시(1.59%)의 상승률이 높았다.

반면 제주 서귀포시(-0.95%), 제주 제주시(-0.93%), 울산 동구(-0.29%), 경남 창원의창구(-0.28%)·창원성산구(-0.24%) 등은 땅값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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