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리뷰] 맘스터치 '단짠쫀득' 간장마늘치킨과 치즈볼 "꿀조합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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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리뷰] 맘스터치 '단짠쫀득' 간장마늘치킨과 치즈볼 "꿀조합 인정"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04월 28일 08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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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리먹답터의 도전 신메뉴① 치맥&치밥 추천…1인 메뉴로도 딱

얼리먹답터. 얼리어답터(early adopter)에서 파생된 유행어로 새로 나온 메뉴를 발 빠르게 먹어보고 후기를 남기는 이들을 일컫는 말이다. 컨슈머타임스는 소비자들이 궁금해할 만한 신메뉴를 먹고 솔직담백한 후기를 전한다. <편집자주>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최근 MZ세대로 불리는 젊은 층의 입맛을 사로잡은 키워드는 매운맛, 단짠, 겉바속촉 3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이들이 간식이나 술 안주로 즐겨먹는 치킨에서도 이 같은 트렌드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각 업체들은 극강의 매운 맛과 최고의 감칠맛을 개발하는 데 매진하고 있다. bhc치킨의 '달콤바삭치즈볼'에서 시작된 사이드메뉴 열풍도 뜨겁다.

일반 소비자들에게 치킨보다는 '갓성비 버거'로 더 유명한 맘스터치도 최근 단짠의 감칠맛을 앞세운 치킨 신메뉴 '간장마늘치킨'과 '바삭크림치즈볼'을 내놨다.

두 메뉴는 출시 직후부터 온라인 상에서 '내돈내먹'(내 돈 내고 사먹은) 후기가 잇따른 터라 궁금증이 일었다. 간장치킨이라고 하면 교촌치킨의 '허니콤보'가 가장 먼저 떠오르는데 어떤 차이가 있을지도 궁금했다.

가족과 함께 가까운 맘스터치 매장을 찾아 간장마늘치킨 홀 사이즈 1마리와 바삭크림치즈볼 2세트(총 8개)를 주문했다. 치킨은 홀 사이즈와 하프 사이즈로 나뉘는데 3명이 먹을 예정이었기 때문에 홀 사이즈를 골랐다.

음식은 15분만에 모두 나왔다. 달짝지근한 간장소스와 알싸한 마늘의 향이 한 번에 올라와 입맛을 돋웠다. 색은 시중의 간장소스 베이스의 치킨보다 짙은 느낌이었다. 한 입 베어 물자 마늘 향이 확 올라왔다. 한국인이라면 싫어할 수 없는 적당하게 매운 마늘 향이다.

양념치킨의 묘미인 튀김옷도 합격점이다. 적당한 두께에 소스가 곳곳에 스며들어 '단짠' 매력을 극대화했다는 느낌이 든다. 시원한 맥주 한잔이 생각나게 하는 맛이다. 필자는 매장에서 콜라와 함께 먹었지만 배달이나 포장을 한다면 집에서 맥주와 곁들이기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최근 치킨을 반찬으로 먹는 '치밥족'도 많은데 이들에게도 호응을 얻을 수 있으리라. 치킨 조각 크기도 적당하게 커서 먹기 편했다. 무엇보다 치킨의 본질인 닭 고기가 싱싱하다는 느낌이 든다.

치즈볼도 맘스터치만의 특색을 갖췄다. 한입 한입 먹을 때 마다 다른 매력이 느껴졌는데 알고보니 각기 다른 치즈가 들어 있다고. 보통 모차렐라 치즈가 들어있는 치즈볼을 생각하기 쉬운데 맘스터치 치즈볼은 우유앙금과 크림치즈, 모차렐라가 조화를 이뤘다. 슈크림처럼 달큰하고 부드러운 매력이다. 바삭크림치즈볼이라는 이름값을 톡톡히 한다.

특히 돋보인 부분은 반죽이다. 마치 찹쌀도넛을 먹듯이 쫀득한 식감에 한 입 베어물 때 나는 바삭한 소리까지 모두 기대 이상이었다.

보기와 달리 양도 풍족했다. 공복 상태가 아니었음에도 셋이서 메뉴를 모두 클리어하지 못했다. 남은 음식은 포장해 집에서 다음날 먹었는데 전자레인지에 돌렸는데도 바삭함이 살아있었다.

MZ세대 필승 법칙인 '단짠'과 '쫀득'을 모두 사로잡은 맘스터치 신메뉴. 다음에는 하프 사이즈로 다른 치킨과 함께 즐겨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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