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4분기 보험사 RBC비율 269.5%…전년비 8.3%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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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4분기 보험사 RBC비율 269.5%…전년비 8.3%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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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연경 기자] 금융감독원은 27일 국내 보험회사들의 지급여력(RBC)비율이 지난해 12월 말 기준 269.5%로 1년 전보다 8.3%포인트 상승했다고 밝혔다. 직전 분기보다는 17.4%포인트 하락했다.

RBC 비율은 보험사의 보험금 지급능력을 뜻한다. 보험사들은 100% 이상을 유지해야 하며 금감원은 150%를 넘도록 권고하고 있다.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의 RBC 비율은 각각 284.6%, 241.2%였다. 지난해 9월 말보다 각각 16.5%포인트, 18.9%포인트 떨어진 수치다.

생보사는 지난해보다 13.4%포인트 올랐으나 손보사는 1.4%포인트 내려갔다.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채권평가 손실과 작년 4분기 중 주주 현금배당 예정액 반영 등으로 가용자본이 4조원 줄어든 것이 보험사의 RBC 비율 하락을 이끌었다.

운용자산 증가와 변액보증 위험액 산출 기준 강화 등에 따른 신용·시장 위험액 증가(1조9000억원) 등으로 요구자본이 2조1000억원 증가한 영향도 컸다.

한편 RBC 비율이 큰 폭으로 하락한 보험사도 있었다.

생보사 중에선 교보라이프플래닛의 RBC 비율 하락 폭이 105.7%포인트로 가장 컸지만, 비율은 305.3%로 여전히 높았다. 푸르덴셜생명도 90.7%포인트 하락한 424.3%를 나타냈다.

손보사의 경우 MG손해보험(117.1%)과 더케이손해보험(127.7%)이 금감원 권고치(150%)를 밑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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