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27일 광주 법정 출석…5·18 단체 "엄벌 촉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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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27일 광주 법정 출석…5·18 단체 "엄벌 촉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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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컨슈머타임스 하주원 기자] 5·18 민주화운동 40주년을 앞두고 전두환 전 대통령이 내일 27일 법정에 선다.

전 씨는 지난 2017년 4월 펴낸 회고록에서 조비오 신부의 헬기 사격 목격 증언이 거짓이라고 주장하며 조 신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됐다.

전 씨는 지난해 한차례 재판에 출석한 이후 그동안 건강상의 이유로 출석하지 않았으나 재판장이 바뀌면서 공판 절차 갱신이 필요하게 돼 출석 의사를 밝혔다. 

부인인 이순자 여사는 신뢰관계인 자격으로 법정에 동석할 수 있게 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은 재판을 일반인에게 공개하지만 질서 유지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참관 인원을 71석으로 제한했다.

한편 5·18 단체들은 전 씨의 엄벌을 촉구하기로 했다.

5·18 기념 재단과 5월 3단체는 오는 27일 오후 법원 출입구에서 전 씨의 사과와 엄벌을 촉구하는 집회를 계획하고 있다. 또 5·18 희생자들의 가족은 상복을 입고 법원 정문에서 시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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